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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도회 정신

종교 그림

 우리의 정신은 성 빈첸시오 드 폴과 성 요한 보스코가 영웅적 방식으로 살았던 덕스러운 내적 태도와 활동에 의한 행동방식의 총체로서,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고 용서하는 자비로운 사랑’을 그 중심에 둔다.
 이 사랑의 원천이며 모범은 예수 성심, 곧 아버지께 순종하시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피와 물을 쏟으시면서 십자가 에서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최영심 작품 
예수 성심 늑방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피
서울 관구 본원 성당 스테인드글라스



1. 우리 정신의 중심인 자비로운 사랑(회헌 10조)
2. 삼위일체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회헌 11조)
3. 도움이신 마리아에 대한 신뢰와 사랑(회헌 12조)
4. 교회 의식(회헌 13조)
5. 사랑에 찬 헌신적 봉사(회헌 14조)
6. 가족 정신(회헌 15조)
7. 섭리에 대한 신뢰, 낙관주의와 기쁨(회헌 8조)
8. 일과 절제(회헌 17조)
9. 진취성과 유연성(회헌 18조)


『회헌』
제2장 우리 수도회의 정신


1. 우리의 정신
9조: 우리의 정신은 성 빈첸시오 드 폴과 성 요한 보스코가 영웅적인 방식으로 살았던 덕스러운 내적 태도와 활동에 의한 행동방식의 총체로서, 자비로운 사랑을 그 중심으로 삼는다. 우리의 초창기 자매들은 살레시오회 선교사들의 모범과 가르침에 따르면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
 우리의 정신은 삶 전체에서 우리에게 활력을 주고, 하느님과의 일치 및 사명을 수행하는 방식, 사도적 자매적 친교를 살아가며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고 권위의 봉사를 수행하는 방식을 특징지어 준다.

2. 우리 정신의 중심인 자비로운 사랑
10조: 우리 정신의 중심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내주고 용서하는 자비로운 사랑으로서, 그 원천이요 모범은 예수님의 성심, 즉 아버지께 순종하시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피와 물을 쏟으시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우리는 이 자비로운 사랑을 묵상과 기도, 공동생활과 사도적 활동 안에서 체험하고 기르며, 함께 일하는 사람,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특히 “가장 작은 이들에게” 증거하며 열성적으로 선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서에 나타난 나자렛 예수님의 모습을, 특히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드러내시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들을 돌보시는 예수님, 어린이들의 친구이신 예수님, 굶주린 이, 목마른 이, 헐벗은 이, 외국인, 병자, 감옥에 갇힌 이와 자신을 동일시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을 형제자매들의 친교로 모으시는 착한 목자 예수님을 관상하고 닮도록 노력한다.

3. 삼위일체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
11조: 까리따스 수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역사 안에서 효과적인 방식으로 ‘일하시는’ 하느님의 선하심을 기도와 활동 안에서 일상적으로 체험하고, 선한 일을 행하면서 꾸준히 그분께 협력하고자 한다.
 또한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생각과 애정의 중심에 두고 자신의 모든 활동의 원동력으로 삼아 하느님과 사랑의 일치를 이루도록 한다. 주님과의 끊임없는 대화 안에서 단순한 마음으로 기도하도록 힘쓰며 형제자매들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을 알아보고 섬기고자 노력한다.
 까리따스 수녀는 자신의 마음 안에 머무시는 부활하신 주님의 성령께 기쁨으로 감사를 드리며, 그 내밀한 영감을 따른다. 성령께서는 인간 양심의 성전 안에서, 당신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와 같은 하느님의 현존에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일상의 의무를 신앙과 헌신의 자세로 수행하면서 자신의 삶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제물”로 변화시킨다.

4. 도움이신 마리아에 대한 신뢰와 사랑
12조: 도움이신 마리아에 대한 자녀다운 신심은 우리 수도회의 전 역사를 통하여 우리 수녀들과 항상 함께 하며 그들을 지탱해 주었는데, 수녀들은 돈 보스코의 아들들에게서 이 신심의 활력을 얻었다. 도움이신 마리아는 우리가 성령의 영감에 유순하게 따르면서 살아가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실 수 잇도록 도와주신다.
 매일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 믿음의 여인, 이웃에게 마음 쓰는 애정 깊은 어머니, 아드님의 말씀을 듣는 제자, 고통 받는 이들의 위로자,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이시고 인류의 어머니이신 분의 모범을 본받으며, 그분을 널리 알리고 그분에 대한 공경을 북돋운다.

5. 교회 의식
13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그분의 교회, 곧 하느님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이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모든 사람이 존엄성에 있어 참으로 평등함을 기쁘게 인정한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요,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들이며, 모두가 사랑의 완성에 도달하도록 부름 받았고, 사명을 수행하고 그리스도의 신비체를 이루는 데 있어 모두가 공동의 책임을 지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편 교회와 개별 교회들의 살아 있는 지체로서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따뜻한 형제적 관계를 살아가고, 타종교 신자들 및 세계관이 다른 이들과 신중하고 성실한 대화를 촉진하도록 노력한다.
 우리가 교회라는 우리의 의식은 교황님과 그분의 교도권에 대한 자녀다운 충실성으로 주교들, 사제들, 수도자들, 신자들과 친교를 나누고 협력하면서 살고 일하는 임무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또한 가난과 병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 아픔과 고통을 실제적으로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며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이 참된 교회 의식을 지니도록 교육한다.

6. 사랑에 찬 헌신적 봉사
14조: 예수 성심의 사랑의 사도인 까리따스 수녀는 깊은 연민과 자비로운 사랑에서 활력을 얻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시간과 재능, 힘과 건강을 바치면서 애덕의 봉사에 헌신한다.
 까리따스 수녀의 애덕은 사려깊고 강인하며 이해심을 지닌 것이다. 또한 수녀는 “사랑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하라.”는 돈 보스코의 말씀을 기억하며, 자애로움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그의 애정은 신실하고 솔직할 뿐 아니라 먼저 다가가고 언제나 양선과 존중과 인내로써 사람들을 맞아들이는 자세를 갖춘, 자매요 벗으로서의 애정이다.
 갈라지지 않은 마음으로 그리스도께 봉헌된 사람들로서의 우리의 정결한 삶은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상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애덕을 피어나게 하며, 깊은 자애의 마음을 길러 주고, 사도적 열의를 강화시켜 준다.

7. 가족 정신
15조: 돈 보스코가 자신의 영적 자녀들에게 남겨 준 그의 특징적인 가족 정신은 최초의 살레시오 선교사들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졌으며, 우리 초창기 자매들의 삶을 특징지어 주었다.  우리의 사도적 형제적 삶에 활력을 주는 가족 정신은 친밀한 신뢰, 용서, 존중, 온유한 친절, 기쁨 안에서 표현된다. 이로써 모든 관계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것이 되고, 진솔한 마음과 믿음에 의해 다스려지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 및 우리가 섭리에 의해 파견되어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 안에서도 이 정신을 촉진하도록 노력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신 주님의 새 계명을 실천한다.
 사랑에 찬 가족적인 삶의 이 증거는 젊은이들에게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들의 성소를 알고 따르려는 원의를 일으킨다.

8. 섭리에 대한 신뢰, 낙관주의와 기쁨
16조: 우리 수도회는 대단히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태어났다. 우리 초창기 자매들은 하느님의 섭리가 원하시는 바에 온전히 의탁함으로써 낙관주의와 기쁨에 차서 영웅적인 삶을 살았다.
 “사랑”이신 하느님,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기쁨의 하느님”에 대한 불굴의 신뢰를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는 난관에 부딪쳐도 낙담하지 않는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인본주의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들의 인간적 한계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그 자연적 영적 자원에 신뢰한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평온함과 낙관주의, 그리스도교적 기쁨의 분위기를 촉진하고,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라는 성 바오로의 간곡한 권고를 따른다.

9. 일과 절제
17조: 일은 애덕을 완성하는 요소이며 모든 수녀들을 위한 성화의 수단이요,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한 도구이다.
 또한 절제는 애덕의 실천을 돕는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는 생활과 사도적 활동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종류의 수고와 어려움이라도 인내와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추고, 삶 안에서 하느님과 깊이 일치하도록 노력한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신 성 바오로의 권고에 따라 맡겨진 임무에 충실한 자세로 자신의 사명 안에서 근면하게 일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행하고자 한다.

10. 진취성과 유연성
18조: 진취성과 유연성은 우리 수도회 초창기에 수녀들의 행동양식을 특징지어 주었고, 수도회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긴급한 순간이나 여러 상황을 통해서도 당신 자신을 드러내심을 확신하며, 우리가 활동하는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인 것에 대한 감각(senso del concreto)을 지니도록 부름 받는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우리의 활동을 검토하고, 언제나 회헌, 회칙이 제시하는 바를 따르면서 창의성과 분별로 이러한 필요들에 응답한다.